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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더 나올 때 강남 아파트 사자'...40대 영끌족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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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작성일24-11-03 14:31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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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서울 아파트를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3개월 연속 30대 매수 비중을 추월한 것이다. 특히 강남 3구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는 중년층이 갈아타기나 내집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40대 매수 비중은 33.1%로 집계됐다. 같은 달 30대 비중은 30.3%로 40대가 더 많이 아파트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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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비중이 30대를 추월한 것은 지난 2022년 8월 이후 11개월 만이 지난 7월이다. 이후 8월과 9월 등 3개월 연속 30대를 앞서고 있다.

40대들이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인 지역은 강남구다. 지난 9월 40대가 사들인 아파트는 총 1639건이다. 이 가운데 강남구는 174건(비중 10.6%)으로 가장 많았다. 갈아타기 수요가 많은 송파구도 138건(8.4%)으로 40대 매수세가 집중됐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 9월 40대 비중이 46.6%로 30대(20.1%)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비 강남 3구에서는 노원구와 양천구에 40대 매수세가 몰렸다. 40대가 노원구에서는 148건, 양천구에는 123건을 사들였다. 양천구의 경우 재건축 투자 목적으로 노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대출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40대가 내집마련에 유리한 상황이다. 연 소득에 따라 대출금액 차이가 커지면서 30대 보다는 40대가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올들어 10월까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을 보면 마용성과 강남 3구가 1~5위를 싹쓸이 하고 있다. 상승률 1위는 성동구로 9.29%를 기록하고 있다. 뒤를 이어 서초구(7.90%), 송파구(7.18%), 마포구(6.55), 용산구(6.45%) 등의 순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올해 서울 아파트 시장은 자본력과 경제력을 갖춘 40대 거래 비중이 늘어나고, 인기 주거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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